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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뉴스> 위유미 원장 칼럼, 북극곰을 지켜주세요
24-02-27 20:16관리자10회

2월 27일은 국제 북극곰의 날이다. 환경운동에 열심인 후배가 북극곰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내왔다. 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돕기 위한 후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와 함께였다. 영상을 보니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북극곰의 모습이 애처롭기 짝이 없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북극곰은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후위기의 절박함을 상기시켜준다.

북극곰의 날은 2006년 국제 북극곰 보호단체(PBI,Polar Bear International)가 북극곰에 대한 인식과 지구 온난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보존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이러한 날을 지정한 목적은 북극곰의 개체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멸종 위기에 처한 현실을 직면하고 북극곰 서식지 파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함이다. 

북극곰은 북극 지역에서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북극 지역의 해빙은 북극곰이 먹이를 얻기 위한 주요 사냥지이나, 해빙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탓에 먹이를 얻지 못하여 번식하고 생존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한다. 이렇게 북극곰의 생태계는 큰 변화를 겪으며 서식지와 먹이원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지금의 속도로 해빙이 감소한다면 북극곰은 서식지를 잃고 생존을 위해 점점 북쪽으로 옮겨갈 것이며 곧 멸종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북극 지역의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북극곰이 멸종한다는 것은, 지구의 생물다양성 감소로 이어지고 지구생태계가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지구환경, 기후, 생태계 보전에 대한 경고이다.

북극곰의 멸종위기는 기후 변화의 결과로 생겨난 문제인 만큼 북극곰의 현실적인 위기에 대한 심각한 인식과 기후문제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생각해 볼 때이다. 이는 북극뿐 아니라 지구전체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 삶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북극곰의 서식지를 지켜내기 위한 나의 후배의 노력은 환경운동가만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동하고 실천하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활동은 지구 환경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 인류의 공동 노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생활 속의 친환경을 위한 실천이 바로 그 노력이다. 

최근 우리 동네에는 새로운 초등학교가 건축되어 3월부터 학생들이 첫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이 학교의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친환경학교로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새 학교에서 태양광을 통해 발전되는 신재생에너지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감축하는 방법과 친환경 에너지의 활용에 대한 체험을 제공할 것이니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학교는 환경교육의 중요한 현장으로, 미래세대 환경의 리더가 될 아이들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는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말로만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백번의 말보다 실천력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우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콘센트를 빼놓고, 불필요한 조명의 사용을 줄이고 있다. 또한,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등 자원을 절약하는 생활을 습관화하고 있다. 민감한 환경 정보를 주시하는 것도 주변사람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의 확산을 위해서이다.

미국의 환경 운동가인 웬델 베리는 '지구는 우리 모두의 공통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지구 환경에 대한 공동 책임이 있는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실천해야 한다. 각자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 내므로 우리의 노력이 없이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특히, 북극곰을 비롯한 해양 생물의 생존을 보호하는데도 우리의 일상적인 에너지 절약, 친환경 소비와 선택이 큰 역할을 한다. 

지구는 생태계로 이루어져 있어 모든 생물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따라서우리의 행동이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환경을 위한 습관은 개인차원에서부터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기여이다. 

출처 : 우리뉴스(https://www.woor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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